'그 초콜릿은 (내 거/내 꺼)야!'

 

 

 

 

안녕하세요! 오늘은 ~거, ~꺼를 주제로 포스팅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혼동하시는 명사, '내 거'와 '내 꺼', 발음은 둘 다 비슷한데 둘 중 올바른 표기법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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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이 뭔지 아시겠나요? 바로 '내 거'입니다.

저 역시도 '~거'와 '~꺼'를 굉장히 많이 헷갈려 했답니다. 심지어는 아는 동생과 이 문제로 내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검색 시스템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아서, '내 꺼'가 정답으로 저희끼리 판결을 내렸었는데요. 그런데 국립 국어원에서 정확하게 내려준 정답은 '내 거'입니다. '~꺼'는 '~거'의 강한 강세로 불러지는 사투리라고 하네요. 그렇다면 '~거'의 사전적 의미는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사전적 의미 

'~거'

1. ‘것’을 구어적으로 이르는 말. 서술격 조사 ‘이다’가 붙을 때에는 ‘거다’가 되고, 주격 조사 ‘이’가 붙을 때에는 ‘게’로 형태가 바뀐다

예문: 네 거 내 거 따지지 말자.
그 책은 내 거다.

지금 들고 있는 게 뭐냐?
 
뭘 먹지? 어제 저녁 식사 때 먹은 걸 먹자.

이 옷은 내 게 아니야.

2. ‘그거(‘그것’을 구어적으로 이르는 말)’의 준말.
예문: 거 좋은 생각이다.

 

 

 

'~꺼'

구어적으로 이르는 . →규범 표기는이다.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그렇다면 이런 의문이 들 수 있겠죠. 많은 노래 제목중에는 '~꺼'를 쓰는 제목이 많은데요? 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꺼'를 더 많이 차용하는 미디어의 현상때문에 헷갈리셨을 겁니다.

 

[출처-네이버 뮤직]

 

 

'내꺼야', '내꺼중에 최고', '썸 탈꺼야' 등등, 왜 많은 노래 제목들은 정식 표기법인 '~거'가 아닌 '~꺼'를 쓰는 걸까요? 그것은 앞의 말을 강조해주기 위해서 일부러 정식 표기법을 지키지 않은건데요. 그 누구도 정석적인 발음으로 '너는 내야'라고 발음하지 않죠. 대부분 '내 야'라고 발음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거야' '내거중에 최고'라는 제목은 어딘지 심심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일부러 '~꺼'를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쓰여지는 글의 목적이 어디냐에 따라서 올바른 표기법을 지켜주는 것이 좋겠죠? 장난스럽게 강조하고자 할 땐 '내 꺼'라고 써도 무난하지만, 자기소개서같은 곳에서는 '~거'를 꼭 지켜주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많은 분들이 혼동하시는 '~거'와 '~꺼' 중에 올바른 표기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내용이 많이 도움되었나요? 이제 앞으로 올바른 표기는 '내 거'라는 것, 헷갈리지 마세요!

 

 

 

 

구분법을 배우기 전에, 먼저 문제부터 풀고 갈까요?

 

 

'그토록 사람이 (되고/돼고)싶었던 곰은, 인내의 시간이 지나고 마침내 사람이 (됬다/됐다).'

 

'그냥 30분만 더 구워주면 (돼/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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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맨 아래쪽에 있습니다!

'되'와 '돼', 일상생활에서도 '맞춤법 실수'로 두각이 되는 양대산맥중 하나이죠.

발음도 비슷하고 생김새도 비슷하니 카톡할 때도 빈번히 실수하기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요녀석들을 확실하게 구분할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우선 요녀석들의 풀이부터 봐볼까요?

 

 

 

 

풀이

 

=용언. 절대 혼자 쓰일 수 없다

="되어"의 줄임말. 혼자 쓰일 수 있다.

 

 

 

둘의 차이점을 보자면,

되는 용언이므로 절대 혼자쓰일 수 없습니다. 불완전한 단어이죠.

반면 '돼'는 용언 '되-'와 '-어'가 합해져 '되어'의 줄임말로, 혼자쓰일 수 있습니다. 완전한 단어이죠.

 

따라서 돼/되가 마지막으로 오려면 무조건 '돼'를 써야합니다.

 

'잠자기 전에는 양치를 해야되(X) / 해야돼(O)'가 맞는표현이죠.

 

 

그렇다면, 좀 더 쉬운 구분법은 없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편하더라구요.

 

 

 돼=해

되=하

 

 

를 넣어서 말이 되는지 판단해보는 겁니다!

돼 자리에 해를 넣어보고, 되 자리에 하를 넣어보는거죠.

 

예를들어보겠습니다.

 

 

"쟤는 되고, 나는 왜 안돼?"

 

여기서 로 바꾼다고 했죠?

 

 

"쟤는 하고, 나는 왜 안돼?"

 

 

하로 바꿔도 말이 되죠? 그런데 저 자리에 를 넣으면? 로 바꿔볼까요?

 

 

"쟤는 해고, 나는 왜 안돼?"

 

 

해로바꾸면 어딘지 어색한 문장이 됩니다.

 

예문을 더 들어서 이해해봅시다!

 

 

 

 예문

-됐어! 나 혼자할래!

핬어! 나 혼자 할래(X) / 했어! 나 혼자할래(O)

 

-소금은 이쪽에다 놓으면 되고, 설탕은 저쪽에다 놓으시면 됩니다.

소금은 이쪽에다 놓으면 하고, 설탕은 저쪽에다 놓으시면 합니다.(O) / 소금은 이쪽에다 놓으면 해고, 설탕은 저쪽에다 놓으시면 햅니다.(X)

 

-나 이것좀 먹어도 돼?

'되'는 용언이라 혼자 못쓰임. 마지막에 혼자 쓰일 수 있는건 '돼'

 

 

-이거 먹어도 돼요?

이거 먹어도 해요?(O) / 이거 먹어도 하요?(X)

 

 

-조금만 먹어도 될까?

-조금만 먹어도 할까?(O) / 조금만 먹어도 핼까?(X)

 

 

 

이 공식을 알면 처음문제도 쉽게 풀 수 있겠죠? :)

 

'그토록 사람이 (하고)싶었던 곰은, 인내의 시간이 지나고 마침내 사람이 됐다(했다).'

 

'그냥 30분만 더 구워주면 (마지막 혼자오는 건 무조건 돼)'

 

 

 

이제 '되'와 '돼', 헷갈리지 않고 잘쓸 수 있겠죠? :)

 

 

 

 

 


 

 

'네 말을 가슴에 (새겨/세겨) 놓을게'

 

 

 

세기다와 새기다, 어느것이 맞는 표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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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새기다'입니다.

애초에 '세기다'라는 표현은 없습니다.

백년을 단위로 하는 기간인, '세기'는 있어도(21세기다) '세기다'라는 동사는 없는것이죠.

 

 

'새기다'의 사전적 의미는 이러합니다.

 

 

 

 

사전적 의미 

 1. 글씨나 형상을 파다. 
(팔뚝에 문신을 새기다) 
       

2. 잊지 아니하도록 마음속에 깊이 기억하다.  
(지난 일을 마음에 새겨 두다)

 

3. 적거나 인쇄하다.
(족보에 이름을 새겨 넣다)

 

(출처-네이버 국어사전)

 

 

예문을 통해서 더 배워볼까요?

 

 

 예문

-비석에 비문을 새긴다.

 

-목판에 그림을 새겨 넣었다.

 

-철수는 선생님의 말씀을 가슴깊이 새겨두었다.

 

-나의 다짐을 새겨본다.

 

-이 말의 뜻을 새겨 보아라.

 

-나무에 무늬를 새기다.

 

 

세기다가 아니라 새기다!

앞으로 헷갈리지 않고 잘 쓸 수 있겠죠?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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