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a(Mamma mia)-Our last summer

 

I can still recall our last summer

(난 여전히 떠올릴 수 있어요 우리의 지난 여름을)
I still see it all

(여전히 모든것이 보여요)
Walks along the Seine, laughing in the rain

(센 강을 건너고, 빗속에서 웃곤했던)
Our last summer

(우리의 지난 여름)
Memories that remain

(여전히 남아있는 추억들)

We made our way along the river

(우리는 강을 따라 길을 걸었죠)
And we sat down in the grass

(그리고 잔디밭에 앉았어요)
By the Eiffel tower

(에펠탑 근처에 있는 잔디밭예요)
I was so happy we had met

(우리가 만났다는 것이 너무나 행복했죠)
It was the age of no regret

(후회따윈 없는 때였어요)
Oh yes

(오ㅡ 그래)
Those crazy years, that was the time

(그 황홀했던 날들, 그건 사랑과 평화와 같은 시간들이었어요)
Of the flower-power
But underneath we had a fear of flying

(그런데 마음 속에서는 우리는 날아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어요)
Of getting old, a fear of slowly dying

(늙어간다는 두려움, 천천히 죽어간다는 두려움이..)
We took the chance

(우린 모험을 했어요)
Like we were dancing our last dance

(우리가 마지막 춤을 췄던 것 처럼 말이에요)

I can still recall our last summer

(전 여전히 떠올릴 수 있어요 우리의 지난 여름을)
I still see it all

(여전히 모든것이 보여요)
In the tourist jam, round the Notre Dame

(관광객들이 붐비는 사이에서, 노트르담 성당 주변을 거닐었던)
Our last summer

(우리의 지난 여름)
Walking hand in hand

(손을 잡고 걸었죠)

Paris restaurants

(파리의 레스토랑)
Our last summer

(우리의 지난 여름)
Morning croissants

(아침의 크루아상)
Living for the day, worries far away

(걱정은 저 멀리 보낸 채 하루를 살았던)
Our last summer

(우리의 지난 여름날)
We could laugh and play

(웃으며 놀 수 있었던)

And now you're working in a bank

(그리고 당신은 은행에서 일하고,)
The family man, the football fan

(가정이 있고, 풋볼 팬이고)
And your name is Harry

(그리고 당신의 이름은 해리죠!)
How dull it seems

(얼마나 지루해 보이는지)
Yet you're the hero of my dreams

(당신은 아직 제 꿈속의 영웅이에요)


I can still recall our last summer

(저는 여전히 떠올려요 우리의 지난 여름을)
I still see it all

(모든것이 보여요)
Walks along the seine,

(센 강을 건너고)
Laughing in the rain

(빗속에서 웃곤했던)
Our last summer

(우리의 지난 여름을..)
Memories that remain

(기억속 남아있는 추억들)

 

 

 

[가사 출처-네이버 뮤직]

번역은 제가 한거라 의역이 조금 있을 수 있습니다. 잘못된 해석이 있다면 댓글에 피드백 달아주세요 :)


 

 

 

이번에 추천드릴 곡은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에 삽입된 수록곡이죠. 'Our last summer(우리의 지난 여름)'입니다. 제가 맘마미아에 수록된 곡들 중에 가장 애정이 가는 곡이기도 합니다.

 

소피는 살면서 한번도 아빠의 얼굴을 보지 못한 채 자라왔습니다. 미혼모인 엄마, '도나'가 소피를 홀로 키운 것이죠. 그런 소피가 우연히 엄마의 일기장을 발견하게 되고, 친구들과 함께 읽게됩니다. 도나의 일기장에는 총 세명의 남자가 등장하죠. 샘, 빌, 그리고 해리!

소피는 이번 자신의 결혼식에 꼭 아빠가 와주었으면 했습니다. 아빠의 얼굴을 보고싶기도 하고, 상상속에만 존재했던 아버지라는 영웅을 결혼식에서 보고싶었나 봅니다. 그래서 엄마 몰래 초대장을 엄마의 전 남자친구들에게 보냅니다. 그렇게 마주하게된 샘, 빌, 그리고 해리. 소피는 누가 자신의 진짜 아버지일지 모르는 세 중년의 남자와 함께 배를 타다가 그들과 도나의 황홀했던 지난여름의 러브스토리를 듣게됩니다. 달콤한 선율의 기타소리와, 달달한 노랫말로 말이죠.

 

참 이 노래가 좋은 이유가 무엇이냐면 도나와의 '지난 여름, 찬란했던 그 때'를 저 역시도 되새겨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 때는 그랬었지. 아침의 모닝빵과, 관광객들 붐비는 사이에서.. 비오는 거리를 걷고 에펠탑의 옆 잔디밭에서 함께 앉아 수다를 떨었지..'하며 추억을 회상하고 어느새 행복에 젖어있는 듯한 모습이 그려지게 합니다. 참 기분좋은 곡이 아닐 수 없네요.

 

제가 호주 시드니에서 일했을 때 자주듣곤했던 곡입니다. 이 곡을 들으면서 '내 년 여름에 이 곡을 다시들으며 시드니의 찬란했던 햇빛과 공기, 그리고 사람들을 떠올리고 싶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인가요, 이 곡을 들을 때 마다 저는 시드니의 공기가 그렇게 생각납니다. 추억을 회상하게 하고, 그 회상하는 행복감에 젖어버리게 만드는 힘이 있는 곡입니다.

 

이 곡의 가장 좋아하는 파트는 마지막 쯔음에 모두가 한 목소리로 'Our last summer~' 하면서 합창하는 부분인데요, 그 부분에서 이 노래는 단지 한사람만이 추억을 그리고 있는것이 아닌, 모두가 함께 추억을 그려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저도 모르게 소름이 살짝 돋기도 합니다ㅠㅠ

 

여러분은 찬란했던 지난 여름, 되새기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추억이 있나요? 이번 노래 영화 삽입 곡 'Our last summer' 추천해드리면서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악동뮤지션- 오랜 날, 오랜 밤

 

 

별 하나 있고
너 하나 있는
그곳이 내 오랜 밤이었어
사랑해란 말이 머뭇거리어도
거짓은 없었어

넌 화나 있고
참 조용했던
그곳이 내 오랜 밤이었어
어둠 속에서도 잠 이루지 못해
흐느껴오는 너의 목소리

그대 곁이면
그저 곁에서만 있어도
행복했단 걸
그 사실까지 나쁘게
추억 말아요

오랜 날
오랜 밤 동안
정말 사랑했어요
어쩔 수 없었다는 건
말도 안 될 거라 생각하겠지만

밉게 날
기억하지는 말아줄래요
아직도 잘 모르겠어
당신의 흔적이
지울 수 없이 소중해

잘 자요 안녕
그 말 끝으로
흐른 시간은 오랜 날 같았어
우린 서로에게
깊어져 있었고
난 그게 두려워

넌 가만있고
나도 그러했던
순간은 우리 오랜 날
함께한 시간을
아무런 의미도 없듯이
추억만 하게 하겠죠

그대 곁이면
그저 곁에서만 있어도
보고 싶고 또 행복했어
그건 진심이었소

오랜 날
오랜 밤 동안
정말 사랑했어요
어쩔 수 없었다는 건
말도 안 될 거라 생각하겠지만

밉게 날
기억하지는 말아줄래요
아직도 잘 모르겠어
당신의 흔적이
지울 수 없이 소중해

하늘이 참 뿌옇고
맘을 다잡아야 하죠
이젠 마지막 목소리
마지막 안녕

밉게 날
기억하지는 말아줄래요
아직도 잘 모르겠어
당신의 흔적이
지울 수 없이
소중해

 

 

 

[가사 출처-네이버 뮤직]


 

 

안녕하세요! 이번에 추천드릴 곡은 '악동뮤지션'의 '오랜 날 오랜 밤'이라는 곡입니다. 2017년 1월 3일에 악동뮤지션 <2집 사춘기 하 (思春記 下)>에 수록된 곡이고, 2집 타이틀곡입니다. 2집에 수록된 다른 곡들도 띵곡이 많으니 못들어보신 분들은 꼭 한번 들어보세요...너무 좋습니다 ㅠ 작사작곡이 찬혁님이 다 하셨네요.. 진짜 천잰가요? 저와 태어난 해는 같지만 여러모로 배울점 많은 친구입니다. 가지고 계신 감성도 좋고 ㅠㅠ 진짜 작곡천재..

 

제가 2017년, 한 해동안 가장 최고 애정했던 최애곡은 바로 '오랜 날 오랜 밤'입니다. 왜냐구요? 이 곡은... 무려 저를 울게만들었습니다. 아ㅡ, 곡을 감상했던 타이밍이 사실 작별했던 타이밍이긴 했습니다 헤헿

 

저는 약 6개월 가량 유치원에서 근로장학생으로 일한 경력이 있습니다. 그 때 일을 하면서 아이들과 깊숙~하게 정들어버렸죠. 아이들 한명 한명이 너무너무 예쁘다 보니까, 저는 '일'로써 아이들을 만나는게 아니라 정말 즐거운 활동을 하는데 덤으로 용돈도 얻는 기분까지 들정도였어요. 지하철 타고 왕복 4시간, 학교와는 1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이 일하기에는 꽤 하드한 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정말 아이들 때문에 그 일을 즐겼습니다. 나를 보면 웃어주고 이름을 불러주는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니까요.

그런데 모든 만남에는 이별이 반드시 있다고 하죠. 오래갈 것 같았던 아이들과의 만남도 어느새 작별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마지막 근로날이었습니다. 저는 정식적인 선생님이 아니라서 정식적인 작별의 시간 없이, 그저 다른 알바와 마찬가지로.. 소리소문 없이 그 마지막을 허무하게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저는 이어폰으로 흘러들어오는 '오랜 날 오랜 밤'이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오열하다 시피 울면서 집으로 갔습니다...ㅋㅋㅋㅋㅋ

 

 

'사랑해라는 말이 머뭇거리어도 거짓은 없었어'

 

'하늘이 참 뿌옇고 맘을 다잡아야 하죠 이젠 마지막 목소리 마지막 안녕'

 

정말 '사랑한다'라는 감정이 뭔지, 순수했던 아이들을 보면서 느꼈습니다. 가사 하나하나가 주옥같이 마음을 파고들더라구요.

아이들은 고작 5,6,7살 아이들.. 저는 평생 아이들을 기억할테지만, 아이들은 어린날의 6개월 단기로 만났던 정식 선생님도 아니었던, 보조 선생님이었던 저를 금방 잊겠죠. 그 사실이 가슴이 더 미어지게 아프더라구요.

 

사랑하지만 헤어져야 하는 그런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정말 울게 만드는 곡이더라구요, 이 노래.

 

 

여튼, 그래서 저는 이 곡을 들을 때 마다 울면서 거닐었던 그 길, 그리고 지하철 앞에 패딩모자에 반쯤가린 시야로 눈물이 방울방울 맺혀 흐릿했던 시야도. 모두 생각납니다. 그래서 여러모로 저에게 의미있고 애달픈 노래입니다.

 

 

피아노와 기타소리가 참 순수했던 그 날의 아름다웠던 우리를 회상하게 합니다. 곡을 만들었던 찬혁님도 이 곡을 쓰시면서 혼자서 울곤 했다는 풍문이 있을 정도로, 참 '사랑했지만 보내주는' 그 이별하는 사람의 감성을 제대로 자극하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정말 순수하게 사랑했던 친구 혹은 가족, 연인과 이별했던 때는 언제였나요? 악동 뮤지션의 오랜 날 오랜 밤, 추천드리면서 이번 포스팅은 마치겠습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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